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경부고속선 열차집중제어장치(CTC)에 장애가 발생했다.
대전-옥천 사이 선로 한 지점에서 통신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투입된 복구반이 긴급 보수작업을 벌여 이날 낮 12시 7분께 통신을 재개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그러나 정상화까지 걸린 2시간여 동안 대전-부산 상·하행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 운행하면서 열차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일부 구간에서는 KTX가 저속으로 운행하거나 터널 안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코레일은 대전-동대구역을 오가는 열차 중 김천·구미역에 서지 않는 열차는 한때 고속선로가 아닌 일반선로를 활용해 이동하도록 했다.
지연 철도 이용객은 도착 예정 시각보다 늦어진 시간에 따라 운임을 일부 환불받을 수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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