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엔진부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나면서 긴급 회항했다.
23일(현지시각) 오후 3시 40분쯤 승객 186명을 태운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을 이륙했다. 이륙한 지 5분 정도 지나 엔진에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났다. 항공기 승무원들은 바로 승객들에게 비상상황을 알린 후 ‘충격방지 자세’를 취하게 했다. 여객기는 선회 후 다시 리야드 공항으로 돌아왔다.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타고 25일 오전에 인천에 도착했다. 도착 후 대한항공이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아 승객들과 실랑이도 벌어졌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규정에 따라 보상을 마쳤다”며 “결함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