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직무평가, 부정 54%… 긍정은 32%

朴대통령 직무평가, 부정 54%… 긍정은 32%

기사승인 2016-06-17 13:38:26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 32%가 긍정, 54%가 부정적으로 인식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2016년 6월 셋째 주(14~16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9%).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변함없어 지난주와 비슷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69%, 30대 15%/68%, 40대 21%/66%, 50대 40%/48%, 60대+ 62%/25%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24명)은 6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9명), 국민의당 지지층(153명)에서는 각각 80%, 7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29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2%, 부정 4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16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5%)(-6%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4%)(-4%포인트), '전반적으로 잘한다'(6%)(+3%포인트), '대북/안보 정책'(6%),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4%)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0명, 자유응답) '경제 정책'(19%), '소통 미흡'(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5%포인트),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 '독선/독단적'(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당청, 여야 간 갈등'(4%)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9주 연속 30%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 과거에는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셋째 주부터 2월 첫째 주까지, 메르스 확산 초기인 6월 첫째 주부터 8.25 남북 합의 직전까지 약 3개월간 최저 29%에서 34% 사이를 오르내린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유지했고, 지금은 30% 내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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