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 피해자가 또 나왔다. 17일 하루만 두 번째 고소이고, 전체로 치면 네 번째다.
강남경찰서는 17일 저녁 “박유천을 상대로 새로운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인 D씨는 이날 오후 7시35분경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박유천과 지난 2015년 2월21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가라오케에서 만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가자 뒤따라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앞선 10일, 여성 A씨는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자신이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14일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또 다른 여성 B씨가 16일 박유천을 고소했다. 지난해 12월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 주점에서 박유천이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17일인 오늘, 2년 전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C씨가 등장했다. C씨는 2014년 6월11일 저녁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을 처음 만나 술을 마시다가 여럿이 박유천의 주거지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를 화장실로 데려가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