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회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세계학술대회에서 오랄-비(Oral-B) 전동칫솔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양치습관을 관리하는 경우, 일반 수동칫솔에 비해 더 효과적인 플라그 제거가 가능하다는 임상연구가 발표됐다.
칫솔브랜드 오랄-비(Oral-B)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신 임상연구 결과 및 연구개발 역량을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3차원 진동회전 방식의 오랄비 전동칫솔과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양치습관을 관리하는 경우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구강관리가 가능하고, 전동칫솔의 권장 양치시간인 2분을 지키기 위한 동기부여로 구강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G 아시아 구강케어 R&D 켄 장(Ken Zhang) 치과전문의는 “어릴 때 충치 때문에 고생하는데 성인 이후 이가 빠지기 시작한다. 이는 잇몸질환, 치주질환 때문인데 이는 입안 박테리아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칫솔질을 하는 이유를 식사 후 음식물 찌거기를 제거한다고 생각하는데 물로 헹구기만 해도 제거된다. 문제는 플라그 제거이다. 플라그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구강건강의 적으로 양치를 통한 플라그 제거가 잇몸건강에 중요하다”라며 “양치는 얼마나 하는 것이 좋은지 의문이 드는데. 세균막은 단순히 물로 제거할 수 없다. 기계적으로 힘을 가해줘야만 플라그 제거가 가능하다. 또 효과적인 칫솔질을 위해 칫솔을 헬스케어 제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3분 칫솔질 주장에 대해 “전동 칫솔질 시간은 최소 2분이다. 2-3분정도면 플라그가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칫솔의 경우는 좀 더 필요하다. 문제는 연구에 따르면 칫솔질 시간이 50초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세정효과가 높지 않다”라며 “3분하라고 해야 2분이라도 하지 않을까 해서 3분을 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랄비 구강케어 R&D 전문가들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소비자 조사, 실험실 테스트 및 치과전문의와의 협력을 통한 임상연구 진행과정 소개도 있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