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헝가리에 4대0 대승… ‘복병’으로서 존재감 과시

벨기에, 헝가리에 4대0 대승… ‘복병’으로서 존재감 과시

기사승인 2016-06-27 07:53:26
알찬 선수단 구성으로 이번 유럽대항전에서 ‘복병’으로 평가받는 벨기에가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벨기에는 27일 새벽 4시(한국시각)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드 드 툴루즈에서 열린 유로2016 16강전에서 헝가리를 4대0으로 완파했다. 
벨기에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헝가리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득점이 나온 건 후반 중간쯤에서다. 후반 33분 루카쿠를 대신해 투입된 미치 바추아이가 투입 1분도 지나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으로 흐른 코너킥을 아자르가 곧장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바추아이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 골을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 1분 후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가 오른발로 감아 찬 그림 같은 슈팅이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경기 후반부에 격차가 벌어지자 헝가리의 집중력이 무너졌다. 공격적으로 태세를 변환했으나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후반 45분에 역습에 나선 나잉골란이 왼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는 카라스코의 앞으로 정확히 패스를 찔렀고, 카라스코는 그대로 골키퍼의 옆을 빗겨가는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한편 벨기에는 8강에서 웨일스와 만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AFP 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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