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이번 시즌 첫 3안타 경기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70(63타수 17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추신수의 첫 안타는 1회에 나왔다. 안타 직후 팀 타선이 폭발해 추신수는 1득점도 기록했다.
3대0으로 앞선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주자 브라이언 홀라데이가 도루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물러났고, 5회 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섰다. 여기에서 추신수는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여기에서 2루타를 친 추신수는 여유롭게 2루 베이스를 밟았다.
통산 250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일본인 전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249개)를 넘어섰다. 직후 상대팀 포수의 실책과 팀 타선의 활약에 힘 입은 추신수는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가 활약한 텍사스는 6대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고, 49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AFP 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