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신변 위협에 잠 못 이뤄… 폭식·폭음으로 성인병 가능성도 높아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고립감 등에 위협을 느껴 잠을 못 이루고, 폭식·폭음으로 체중 또한 40kg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1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을 향한 각종 위협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룰 정도로 불면증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폭음·폭식으로 성인병 가능성도 높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이날 국정원은 2012년도 90kg께를 유지하던 김 위원장이 근래엔 130kg까지 체중이 늘 정도로 건강관리에 실패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이모인 고영숙이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본인의 성격과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언급한 데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와 관련한 내용이 북한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백두혈통’의 허구성이 밝혀지는 데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군 위협을 체크하는 등 신변 위협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폭음, 폭식 때문에 무게가 늘고, 성인병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장성택 사망 후 알콜중독에 빠졌다가 현재는 평양 외곽에서 요양 중이라는 정보도 공개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