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이성진 Cuvee(큐베) - 뽀삐
강찬용 Ambition(앰비션) - 카직스
이민호 Crown(크라운) - 라이즈
박재혁 Ruler(룰러) - 애쉬
조용인 CoreJJ(코어장전) - 쓰레쉬
콩두 몬스터
김강희 Roach(로치) - 노틸러스
손민혁 Punch(펀치) - 렉사이
이호성 Edge(엣지) - 오리아나
서진솔 SSol(쏠) - 이즈리얼
김도엽 GuGer(구거) - 카르마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카직스를 고른 앰비션의 적극적인 라인 개입으로 무럭무럭 성장한 삼성이 2세트를 제압했다.
삼성은 18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IEM GyeongGi’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2세트에서 라이너 이상의 존재감으로 딜링을 퍼부은 앰비션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초반은 대체로 무난한 라인전이 이어졌다. 펀치의 렉사이가 미드에 개입했지만 라이즈가 점멸로 피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양팀은 무난한 CS 수급으로 중반을 대비했다.
다만 정글에서 앰비션의 카직스가 지속적으로 카운트 정글을 감행, 렉사이의 파밍을 방해했다. 7분경에는 렉사이가 레드 버프를 챙기려다가 카직스에게 일격을 맞아 첫 킬을 허용했다.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콩두의 렉사이, 이즈리얼이 일찍이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뒤에 합류한 오리아나가 딜을 적절히 넣으며 킬을 3개씩 양분했다.
12분경 미드에서 오리아나가 라이즈를 충격파-딜링으로 몰아붙였으나 빠르게 합류한 카직스에 외려 킬을 내줬다.
이후 앰비션 카직스가 미드-바텀에 개입해 전투를 지속적으로 벌였으나 연달아 킬 동점이 나와 결과적으로 콩두에게 회생 기회가 생겼다.
10명의 챔프가 모두 최소 1데스를 기록한 난타전이 이어지며 경기는 합류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앰비션 카직스의 활발한 라인 개입에 힘입어 삼성이 드래곤 버프를 챙기는 등 근소하게 앞서갔다.
애쉬와 라이즈가 각각 상대 원거리 딜러와 미드 챔프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며 기세에서 앞서갔다. 글로벌 골드도 21분께 6000 넘게 벌어졌다.
이후 삼성은 전투 본능만으로 상대를 크게 위축시켰다. 라이즈의 스플릿 운영에 타워가 차례로 철거됐고, 타워 다이브로 상대 챔피언을 연달아 쓰러뜨렸다.
첫 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한 삼성은 라인을 돌려 깎으며 빠르게 눈덩이를 불렸다. 카직스는 홀로 노틸러스를 처치하며 사실상 라이너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나브로 본진까지 난입한 삼성은 에이스를 띄운 뒤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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