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공식 여성 아마추어 대회인 '2016 LoL 레이디스 배틀 윈터‘에서 ’오뉴얼‘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오뉴얼팀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파죽지세의 경기력으로 강호로 분류된 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우승을 일궈냈다.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오뉴얼은 상대 ‘T.T’를 2대0으로 제압했다. 1세트부터 ‘오뉴월’은 디펜딩 챔피언다운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최송화와 이수련 바텀 듀오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박지우가 미드를 든든하게 받쳐주면서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양팀은 경기 50분까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오뉴월’이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최후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오뉴월’은 LoL 레이디스 배틀에서 2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으며, 우승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대회 MVP는 챔피언 진으로 활약한 ‘오뉴월’의 최송화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2016 LoL 레이디스 배틀은 올해 스프링, 서머, 윈터 등 세 시즌 동안 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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