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북도의회 결산] 上. 도민 권익 중점...귀 ‘활짝’

[2016년 경북도의회 결산] 上. 도민 권익 중점...귀 ‘활짝’

기사승인 2016-12-21 19:20:49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해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월 신청사 이전에 이어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10대 후반기 도의회를 출범하면서 주민복지 증진과 서민경제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전 국민 대상 공모를 통해 이름이 선정된 경북도의회 신청사 ‘여민관(與民館)’은 도청 신청사와 함께 올해 60만명 이상이 찾는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 잡았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올해는 경북도의회의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정책중심의 의회 운영을 통해 도민의 권익 신장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신도시 활성화와 성장동력 구축 등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청사 이전, 경북의 새천년 활짝


지난 2월 경상북도의회는 산격동 청사 50년을 마감하고 도민의 오랜 숙원인 역사적인 신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경북도의회 신청사 명칭은 ‘여민관(與民館)’은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가 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도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며, 경상북도의 새로운 중흥기를 이룩하겠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며, 2016년 5월 26일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마쳤다.

도의회 신청사는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에 PC로 안건을 상정하고 표결하는 전자회의 시스템과 인터넷 및 모바일 HD방송 영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청사로 건립돼 효율적인 의정활동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신청사 이전기념 행사로 개청식을 대신해 지방자치의 당면과제와 신도청 시대 경북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를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의회 자존과 위상 강화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출자‧출연기관 등의 건실한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검증제 도입을 이끌어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 의장은 지난 19일 ‘경상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인사검증 간담회는 도지사가 도 산하기관장을 임명하는 경우 임명 전 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하고 도의회가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검증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과 보고서를 도지사에게 통보하게 된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통한 인사검증 간담회는 내년부터 임명되는 산하기관장부터 실시하게 되며, 내정자의 도덕성과 행정역량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전에 부적격자가 걸러지게 되어 인사의 공정성과 산하기관의 경영 합리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지방의회상을 정립하는데도 일조를 했다.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3월 ‘상생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4월 당시 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이 전남도의회를 찾아 ‘영호남 상생발전’이란 주제로 본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이어 6월에는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이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양 지역 상생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교류확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대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경북․전남 양의회간 상생을 위한 전략추진사업으로는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 매년 양 의회 의장의 본회의장 방문연설, 양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보장을 위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용 등을 담고 있다. 

경북도의회의 지방자치법 개정운동도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다.

지난 3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지방분권과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데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 73.9%는 지방자치법이 지역 및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개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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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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