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민주당 NO, 바른정당은 SO SO”

김동철 “민주당 NO, 바른정당은 SO SO”

기사승인 2017-01-08 20:21:4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대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는 한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를 지향하고 합리적, 개혁적 보수 지향점을 가진 점이 연대의 고리”라면서 여지를 뒀다.

김 위원장은 8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도당 정기당원대표자대회 개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패권주의는 자기 계파가 잘못했어도 감싸고 틀렸어도 감싸지만 다른 계파는 옳은 소리를 해도 배척한다. 그게 반민주적인 계파 패권인데, 친문이 그렇다”면서 “가치와 철학이 다른 패권주의 세력과의 통합이나 연대는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단순한 이합집산이나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연대가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는 연대는 필요하다”면서 “국민들은 지난 총선 때만 하더라도 새누리당에서 계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친박이 비박을 치려는 것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30% 정도의 지지율을, 문재인 전 대표가 20% 이상 지지율을 가지고 있고 그런 민주당과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을 존중하지만, (더민주와) 지향점이나 철학이 다르므로 같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개혁적 보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연대의 고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거리를 뒀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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