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송경호(Smeb)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피오라를 골라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롤스터는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락스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2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락스를 누르고 롤챔스 스프링 첫 승리팀이 됐다.
피오라는 미드 합류전에서 발 빠른 조치로 초반부터 크게 성장했다. 무난한 CS 수급을 바탕으로 코어 아이템을 무난히 올렸다. 반면 락스는 손영민(Mickey)의 카시오페아와 권상윤(Sangyoon)의 애쉬를 무난히 성장시키며 미래를 도모했다.
락스 김한기(Key)의 바드는 궁극기를 활용해 끊어먹는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외려 KT는 상대 시선이 특정 지역에 쏠린 틈을 타 돌려 깎는 플레이를 지속 감행해 타워를 순차적으로 무너뜨렸다.
킬 스코어는 비등했지만 글로벌 골드에서 격차가 점차 벌어졌다. 허원석(Pawn)의 라이즈가 데스 없이 파밍을 지속하며 대장군의 귀환을 예고했다.
내셔 남작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KT가 일방적으로 득점을 올리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34분경 KT 레드 버프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KT가 빠르게 합류해 상대 챔피언 셋을 잡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락스는 카시오페아-바드의 군중제어로 간간히 킬을 올리는 성과를 냈지만 글로벌 골드는 이미 1만 이상 벌어진 뒤였다.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KT는 피오라를 바텀으로 돌리고 탑에서 농성전을 벌였다. 피오라가 허만흥(Lindarang)의 뽀삐를 홀로 잡아낸 데 이어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락스가 뒤늦게 바텀으로 가 피오라를 잡아냈다.
40분경 락스 타이거즈는 바드 궁극기로 상대 정글을 얼린 뒤 장로 드래곤을 버스트 처치하는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전투에서 KT는 득점을 올렸다.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KT는 아이템 차이를 상대에게 인지시키며 모든 챔피언을 쓰러뜨렸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KT는 넥서스와 쌍둥이 타워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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