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현대로보틱스(가칭) 지주사 공식화

현대重, 현대로보틱스(가칭) 지주사 공식화

기사승인 2017-01-19 10:06:51

[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로보틱스(가칭)이 현대중공업의 지주사 역할을 하게된다.

19일 현대중공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대로보틱스를 공정거래법상 사업 지주회사로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은 회사를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 부문), 현대일렉트릭(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글로벌서비스(서비스), 현대로보틱스(로봇), 현대그린에너지(그린에너지) 등 6개의 독립 법인으로 쪼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중 현대로보틱스는 분할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3.4%,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를 넘겨받을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지주사 요건을 상당부분 갖추게 된다.

한편 일부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중공업 개편에 대해 승계를 위한 준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정몽준 이사장의 현대중공업 보유 지분도 상승해 승계 절차는 훨씬 수월해 진다”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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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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