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국내 재계 3세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모였다. 다보스 포럼은 전세계 국가 수반 및 정계, 재계, 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약 3000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의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위원회의 올해 주제인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CEO,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종산업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자동차 분과위원회 세션 중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Future of Urban and Autonomous Mobility)’ 세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화큐셀 김 전무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주제에 맞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비한 방향을 찾는데 주력했다.
미국 Honeywell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M&A 전략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insight를 교환하는 한편,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에너지장비 분야 세계적 기업인 GE Oil & Gas사의 로렌조 시모넬리 사장을 만나 에너지장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한화그룹과 GE Oil & Gas사 간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프랑스 TOTAL사의 빠드릭 뿌요네 회장과는 토탈의 유화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업전략 및 한화그룹과 토탈간 협력강화방안 등을 모색했다. 독일 5대 화학기업인 랑세스 사의 마티아스 자커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자동차 경량화소재 관련 협의 및 저성장국면인 글로벌 케미칼 사업의 전망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함께 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