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에서의 특별한 경험, 한반도 발전과 안보에 도움될 것”

반기문 “유엔에서의 특별한 경험, 한반도 발전과 안보에 도움될 것”

기사승인 2017-01-20 21:25:4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총장직 경험을 기반으로 조국에서 필요로 하는 일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천명했다.

반 전 총장은 20일 서울 한남동 소재 외교장관 공관에서 열린 귀국 환영 리셉션에서 “국제기구에서 일한 특별한 경험을 토대로 나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면서 “한반도 발전과 안보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며 새 정부가 출범하고, 북한은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관계에 대응하고 있다. 먼 과거부터 시작된 긴장감은 여전히 한반도에 있다”면서 불안한 정세 속에서 자신의 유엔 사무총장 경험이 유의미한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의 이 같은 연설은 자신의 경험을 십분 살려 조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지만, 여권 대표 잠룡으로 손꼽히는 상황인 터라 외교·안보 분야에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국은 동북아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교량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먼저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아시아가 앞으로 더욱 발전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안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앞에 놓인 도전에 직면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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