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에 대해 국민 51%가 찬성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드 한반도 배치 공식 발표 6개월경과 시점인 2017년 1월 셋째 주(17~19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사드 한반도 배치 찬반여부를 물은 결과 51%가 찬성했고 40%가 반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 직후인 작년 7월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8월에는 찬성이 56%로 늘었고, 반대 31%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이 다시 51%로 줄고 반대는 40%로 크게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57%, 여성의 46%가 사드 배치에 찬성해 차이가 컸지만, 반대 입장은 남녀 모두 40% 내외로 비슷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20대 남성, 50대 이상 남녀에서는 찬성이 우세했지만, 20~40대 여성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사드 배치 찬성이 각각 84, 80%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57%-반대 36%)과 무당층(찬성 56%-반대 32%)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서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1%가 반대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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