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전태양, 노련한 운영으로 박진혁 꺾고 32강 F조 승자전 진출

[GSL] 전태양, 노련한 운영으로 박진혁 꺾고 32강 F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21 13:54:36

[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전태양(TY)은 21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F조 1경기 박진혁(Armani)과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박진혁과 전태양은 남북을 갈라 기지를 구축했다. 전태양은 메카닉 병력을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했고, 이에 맞선 박진혁은 바퀴-궤멸충에 이어 군단 숙주를 생산해 맞섰다. 전태양은 초반 불리함을 딛고 병력 구성을 어느 정도 갖췄지만 목장 체제를 구축한 저그의 사이클 병력을 감당하기엔 부족했다. 전태양은 몇 차례 진출을 시도했으나 넓게 점막을 펴 놓은 박진혁의 웨이브에 번번이 막히며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에선 전태양이 노련하게 상대의 올인 러시를 막으며 수비를 따냈다. 초반 난전 양상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전태양은 앞서가기 시작했다. 박진혁은 바퀴-궤멸충 올인 러시를 감행했으나 공성전차 수비에 막히며 GG를 선언했다.

3세트 전태양이 초반에 지나치게 배를 불리는 박진혁을 견제로 흔들며 승리를 거뒀다. 전태양은 군수 공장 유닛으로 조합을 구성해 상대 앞마당을 지속적으로 두드렸다. 이어 화염 기갑병 드랍과 해방선 타격으로 다수의 여왕과 일벌레를 처치했다. 박진혁은 일벌레를 여기저기 돌렸지만 두 번째 확장기지에서 화염차에 결국 몰살당했다. 박진혁은 더 버틸 재간이 없어 경기를 포기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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