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WESG 스타2 부문 우승자 전태양(TY)이 GSL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21일 GSL 코드S에서 박진혁(Armani)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스타리그 우승자 강민수(Solar)에게도 2대0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16강 진출 소감은?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되어서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11년만의 WESG에서 우승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관중도 많았다. 꿈에서 보던 우승이라 굉장히 감동을 많이 받았고, 한번 우승을 하고 나니깐 이런 기분을 다음에 또 느끼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트로피가 꽤 크다고 들었는데
=30kg정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들고올 수가 없었다. 들고 올 손이 없었다. 매니저랑 얘기를 했는데 택배를 보내주기로 했다. 정말 크고 예쁘더라.
1경기 얘기를 하겟다. 군단숙주 예상 못 했는지
=예상은 했다. 해외에서 선수들이랑 정말 많이 얘기를 했는데, 해외에서는 군단숙주가 메카닉 상대로 굉장히 좋고, 보편적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조별예선에서도 메카닉을 하다가 군단숙주 상대로 질 뻔한 경기도 있고 해서 예상을 했다. 1경기 자체가 실수를 많이 해서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군단 숙주가 떴을 때 힘들 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
승자전에서 스카이테란을 한 이유가 뭔지
=여명 자체가 자원이 한정적이고 반반싸움 가기가 테란이 좋은 조건이라서 처음부터 할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벤시를 안 뽑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올인러시를 한 건데 빌드가 엇갈리면서 쉽게 이긴 것 같다.
요즘 밸런스 어떻게 보는지
=테란이 프로토스한테는 좋은 것 같다. 저그한테는 좋다는 생각을 잘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가 있는지
=물론 당연히 우승이다. 그보다 스타2 선수가 많다. 우승뿐 아니라 스타2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인기와 명예 둘 다 안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팬 분들이 많이 와줘서 축하해줬다. 우승하고 나서 팬이나 지인들이 축하해줘서 덕분에 실감이 나고 항상 게임을 할 때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 감사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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