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삼성전자는 바람 없이 냉방하는 '무풍에어컨' 2017년형 제품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신규 라인업을 25일 출시했다.
무풍에어컨은 바람에 냉기를 실어 내보내는 대신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마이크로 홀'을 통해 냉기를 발산하는 신개념 에어컨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또 침실 같은 개별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의 쾌적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벽걸이형 제품이 추가됐다.
특히 벽걸이형은 이달 초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 혁신상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벽걸이형 제품 출시에 따라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시동을 건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스탠드형 30만대, 벽걸이형 30만대에 해외 시장 40만대를 합쳐 모두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무풍에어컨 스탠드형 278만∼543만원, 벽걸이형은 90만∼110만원이다.
이와 함께 출시된 블루스카이 6000은 2014년 처음 출시된 블루스카이에 청정 기능을 강화하고 청소·관리가 간편한 가습 기능까지 보탠 제품이다.
초미세먼지와 0.02㎛(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나노[187790] 입자까지 99% 걸러주는 성능을 갖췄다.
블루스카이는 공기청정에 가습 기능을 추가한 6000,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동이 쉬운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 등 4개 시리즈가 있으며 출고가는 32만∼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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