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난해 영업이익 1조 돌파

효성, 지난해 영업이익 1조 돌파

기사승인 2017-02-02 17:04:54

[쿠키뉴스=이훈 기자] 효성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익 1조16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역시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을 포함해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비중이 섬유(30.7%), 산업자재(21.5%), 중공업(18.6%), 화학(14.5%) 등으로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타이어코드 및 차량용 매트 판매 확대 ▲폴리프로필렌(PP), NF3 등의 수익성 확대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 ▲건설 부문의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의 효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뤄냈다.

이번 실적은 효성이 베트남, 중국, 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구축한생산네트워크를기반으로글로벌시장을확대하고차별화된기술과품질의제품개발및판매에주력해온조현준회장의글로벌시장공략이주효했다는분석이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지난 2014년부터 조 회장이 중공업 부문 경영에 참여한 이후, 고수익 위주의 선별적 수주, 북아프리카ㆍ중동ㆍ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흑자전환 이후 영업이익을 대폭 늘렸다.

효성은 이익 실현분으로 7357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최저치인 267.2%를 기록했다. ㈜효성도 부채비율이 전년말 대비 36.4% 하락하면서 124.5%로 대폭 줄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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