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인도와 제1차 철강협력회의 개최

철강협회, 인도와 제1차 철강협력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7-02-09 13:49:54

 [쿠키뉴스=이훈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인도철강협회 사낙 미슈라(Sanak Mishra)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인도 철강대표단과 ‘제1차 한-인도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인도는 세계 3위 철강시장으로 2030년까지 8% 이상 고성장이 기대되는 ‘브라이트 스팟’으로 불리고 있다. 2016년 對인도 철강수출은 149억불로 우리의 제4위 수출시장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그러나 인도정부는 외국산 철강제품에 강력한 수입규제를 시행 중에 있으며, 우리의 경우 주력 수출품목이자 포스코(마하라슈트라), 현대자동차(첸나이) 등 현지 투자공장용 소재인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협회는 작년부터 인도 철강업계와의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양국 철강협회간 MOU를 체결하고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제1차 회의에서 인도대표단은 인도의 철강수요를 2030년까지 현재 8200만톤의 3배 수준인 2억1000만톤에서 2억5000만톤까지 확대시킨다는 장기 마스터플랜을 설명하고 한국 측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앞으로 철강협회는 통상협력 뿐만 아니라 기술교류 등 분야에서도 인도 측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인도의 거센 철강통상압력을 완화시키고 상호 도움이 되는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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