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 처분을 받은 박병호(31)가 구단측의 웨이버 절차 통과로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로 계약이 이관됐다. 이로써 다음 시즌 미네소타에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소속팀 홍보팀은 10일 공식발표 자료를 통해 박병호의 거취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병호가 웨이버 절차를 통과해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로 계약이 이관됐다”면서 “이번 스프링캠프에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 구단 담당 기자인 마이크 버라디노는 9일 새벽(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주 금요일 ‘방출대기’ 처분을 받은 박병호가 웨이버공시의 대상자가 됐다. 박병호는 925만 달러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지난 4일,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를 제외하며 공개적으로 방출대기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웨이버 통과로 박병호는 미네소타 조직에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게 됐다.
한편 박병호는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에 4년 12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지난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62경기에서 12홈런을 기록했으나 타율 0.191, 24타점, 출루율 0.275, 장타율 0.409, OPS 0.684 등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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