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KT 롤스터가 개막전 후 파죽의 6연승으로 SK텔레콤 T1과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롱주 게이밍은 숙적 락스 타이거즈를 고전 끝에 2대1로 꺾으며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KT와 롱주는 11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주차 경기에서 각각 삼성과 락스를 누르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6연승, 롱주는 3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KT는 삼성을 1시간을 채 넘기지 않고 꺾으며 원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에서 렝가를 잡은 고동빈(Score) 전 라인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가운데 송경호(Smeb)의 럼블과 허원석(Pawn)의 아지르, 김혁규(Deft)의 직스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30분 만에 노데스 완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KT는 2세트에서 상대에게 카밀을 열어주고도 원사이드한 경기를 벌였다.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아지르를 고른 허원석(Pawn)이 상단과 하단을 넘나드는 슈퍼 플레이로 격차를 크게 벌려나갔다. 김혁규(Deft)의 애쉬가 무난하게 성장한 가운데 경기는 단 24분만에 끝났다.
롱주와 락스의 맞대결은 난전 양상이었다. 1세트 롱주는 렝가를 성탠한 윤성환(Seunghwan)의 맹활약 속에서 권상윤(Sangyoon)의 진과 김한기(Key)의 나미가 노데스로 급성장하며 경기를 따냈다. 2세트에선 카밀을 잡은 구본택(Expession)이 이동우(Crash)의 카직스와 합작으로 한타때마다 대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역시 카밀이 열리자 즉시 선택한 구본택이 폭발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프리카는 손영민(Mickey)의 카시오페아가 강력한 대미지 딜링으로 맞섰지만 깜짝 브람움을 꺼내든 강범현(GorillA)이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치고 들어오는 상대 렝가의 폭딜을 적절히 차단하는 장면은 단연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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