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SNS 심경 고백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 음악 열정 썩히긴 싫다”

장용준, SNS 심경 고백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 음악 열정 썩히긴 싫다”

장용준 “부끄러운 과거…음악 열정 썩히긴 싫다”

기사승인 2017-03-09 13:53:30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Mnet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장용준이 MBC '쇼미더머니6'에 지원한 심경을 밝혔다.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인 장용준은 9일 자신의 SNS에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것 같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장용준은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일들이 터졌을 때 같이 있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 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며 “제가 정말 꼴 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장용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하다”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도 따돌림을 많이 당했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 했고, 아버지 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 않아 따로 살게 된 지 꽤 됐다”며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장용준은 '쇼미더머니6'에 지원한 이후 지원 영상을 이날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장용준의 SNS 입장 전문>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것 같아요.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일들이 터졌을 때 같이 있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 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꼴 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큽니다. 이것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서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 삶이 제가 마냥 바랐던 것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 한 18살 남자아이일 뿐입니다. 솔직한 제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 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저희 식구 프리마 형들 너무 감사하고 제 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 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도 따돌림을 많이 당했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 했고 아버지 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 않아 따로 살게 된지 꽤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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