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7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2p(-0.18%) 내린 2205.4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p(0.22%) 오른 2214.36으로 장을 열었으나 장중 외국인의 매도로 결국 2210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하락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배치 비용과 한미 FTA 재협상 및 종료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날 개인은 3132억원의 주식을 사 올해 최고 매수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219억원, 기관은 3488억원의 주식을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 통신업(0.9%), 은행(0.18%), 제조업(0.08%)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증권(-2.17%), 음식료업(-1.67%), 운수장비(-1.49%), 의약품(-1.24%), 건설업(-1.2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8% 오른 223만1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29만원을 기록,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밖에 SK하이닉스(0.75%), NAVER(1.14%), 삼성물산(0.82%)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2.04%), 한국전력(-0.66%), POSCO(-1.29%), 신한지주(-0.94%), 삼성생명(-0.45%), 현대모비스(-2.2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87p(-0.45%) 떨어진 628.24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 만에 630선을 내려간 것이다.
개인은 홀로 280억원의 주식을 샀으나 기관은 81억원, 외국인은 99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1.09%), CJ E&M(-2.19%), 메디톡스(-1.59%), 로엔(-2.22%), 컴투스(-0.99%)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셀트리온(0.56%), 코미팜(1.51%), SK머티리얼즈(0.68%), 휴젤(4.32%), 바이로메드(1.43%)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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