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고교 영어인터뷰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확대‧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새로 선발한 87개 고교 482명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권역별 4개 학교가 늘어난 24개 중심학교까지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내 20개 중심학교에서 운영했다.
사교육 수요가 높은 영어 말하기 활동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고 원어민과 일대일 인터뷰를 한다는 점에서 일선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도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자료집에서 사전 주제를 선택하고 예상 가능한 답변을 미리 준비한 후 원어민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주제를 60개로 늘려 다양화하는 등 추가 교재를 제작해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7일부터 이 프로그램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24개 중심학교 교감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진행 방법 ▲교재 활용 요령 ▲원어민 팀티칭 방향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상권 교육국장은 “대학수능 필수 과목 정도로만 인식되는 영어 과목을 살아 있는 실용영어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영어 공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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