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에서 전염성이 강한 피부질환인 ‘옴’ 신고가 접수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군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가족 관계 어린 아이 2명이 ‘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신고가 군 보건소에 접수됐다.
옴은 접촉성 피부전염 질환으로, 전염력이 높다. 그러나 법정 전염병은 아니다. 잠복기는 4주~6주가량이다.
집단으로 생활하는 시설에서 발생하게 되면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군 보건소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 ‘옴 예방 강화’ 공문을 보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며, 소독 방역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