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김해 가야 유적지 일원에서 ‘2017 가야사 창작기획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프로듀서 과정(aPD lab)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가야사를 소재로 현대예술작품 창작을 기획하고 있는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의 조사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전국 공모를 통해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등 7명의 참가자는 김해 각지의 가야사 관련 유적지를 현장답사한 후 창작기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국립김해박물관 임학종 관장의 강좌와 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수로왕비릉, 구지봉, 대성동박물관 등 유적답사, 가야금 시조 우륵의 생애과 작품세계 탐구에 관한 특강 수강과 허왕후신행길 축제 관람으로 이어진다.
이후 답사를 토대로 작성된 참가자들의 창작기획안 발표를 가진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정국 사장은 “김해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답게 풍부한 전통문화자산을 자랑하며 특히 설화와 전설로 전해지는 스토리텔링은 예술가들의 창작욕구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소재이다”며 “워크숍을 통해 가야사를 소재로 탄생할 소설과 뮤지컬,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