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대성동 가야의거리 일원에서 주한인도대사관과 공동으로 `2017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마을기업박람회&공동체한마당`과 함께 한다.
이번 축제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만남이 우리나라 최초 국제결혼이자 다문화가족인 만큼 AD 48년 인도 아유타국에서 2만5000리(1만km) 해상실크로드를 따라 온 허왕후의 신행길을 아름답게 재현하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허왕후의 신행길 퍼레이드카를 뒤따라 주요 내빈과 일반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신행길 퍼레이드가 퍼포먼스와 난장을 이루며 시작한다.
축하공연으로 수로왕과 허왕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한 뮤지컬 ‘사랑의 제국’을 비롯해 가야금 대가 우륵의 제자 이문과 가야(가실왕의 여전사)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가야의 노래’를 선보인다.
우리 전통춤과 인도 전통 춤사위를 접목한 ‘가야왕후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인도 전통무용단의 ‘푸룰리아 차우’ 등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이어 판타지뮤직(EDM)과 해반천 일원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