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의 연극 ‘백석우화’가 오는 11월 18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한다.
백석우화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과 연기상, 제52회 동아연극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시인 백석(白石)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극 형태로 담아냈으며 그의 대표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여우난곬족’ 등 주옥같은 시를 판소리, 정가, 서도소리 등 우리 소리에 얹어 생동감 있는 언어들로 그려냈다.
백석은 191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나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내면서도 친일에 맞서 절필했으며 한국전쟁 이후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기구한 삶을 보낸 천재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시인이자 극작가, 그리고 연출가인 이윤택이 대본 구성과 연출을 맡았고 작창은 이자람, 작·편곡은 권선욱이 각각 맡아 극에 음악적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의전당 유료회원 초청공연으로 오른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유료회원 제도를 통해 공연‧전시 할인폭 확대뿐만 아니라 전용 이벤트, 법인회원 소속 직원 문화복지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