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와 양산시, 부산 기장군이 부산외곽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3개 시‧군은 지난 30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김해~기장 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합의하고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공동건의문에서 “남해고속도로 김해 진영휴게소에서 분기해 양산시와 부산광역시 금정구를 거쳐 기장군을 잇는 부산~울산 고속도로임에도 2010년 12월 대통령령에 의해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로 공포‧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고속도로 등 도로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관리지침에 따라 기점과 종점의 명칭을 우선 사용하고 방향을 배열할 때 남에서 북, 서에서 동으로 해 ‘김해~기장 고속도로’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들은 “경남과 부산의 상생발전 등을 위해 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노선명을 ‘김해~기장 고속도로’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