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6일 양산하수처리장에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양산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장 악취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탈취기 굴뚝에 악취 측정기를 설치하고 측정 결과를 하수처리장 정문에서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하수처리장 악취 배출허용 기준은 공기희석배수 기준으로 굴뚝 배출구에서는 500배 이내이며 부지 경계에서는 15배 이내이다.
최근 악취모니터링 결과 실제 배출농도는 배출구에서 100~150배 이내이고 부지경계에서는 5~7배 이내로 측정돼 악취관리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 한국환경공단에 악취기술진단을 신청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양산하수처리장이 주민 밀접지역과 매우 근접해 있고 물금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산=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