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6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패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감사패 전달식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회 이상 지속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펼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됐다.
기증 캠페인은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정확한 기증절차와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으로 등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4년간 와이즈유 학생 총 583명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김가람씨(치위생학과)와 김도현씨(경찰행정학과)는 재학 당시 말초혈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을 했으며 졸업 이후인 지난 2016년과 2017년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고귀한 생명을 살렸다.
장경오 간호학과 교수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는 ‘희망의 씨앗’이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고귀한 약속이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형제자매간의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이지만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일치자를 찾기가 어렵고 비혈연간 일치 확률은 수천 또는 수만 명 중의 한 명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용기를 가지고 기증희망자로 등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