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인구가 최근 3년간 매년 1만 명이 이상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 인구는 지난 2014년 29만3000명, 2015년 30만2000명, 2016년 31만8000명으로 매년 평균 1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올해 10월 현재 인구는 33만5000명이다. 지난 1996년 3월 시 승격 당시 16만8000명과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시가 올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양산시 인구이동 관련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순 유입이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은 물금읍(1만3007명), 동면(5587명), 평산동(300명)이다.
연령층별 전입자 수는 30대가 1만12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7594명, 40대 7147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출자 수도 30대 6933명, 20대 6049명 순으로 나타나 20대와 30대의 인구이동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지역에서의 전입은 부산 2만815명, 경남(양산 제외) 3778명, 울산 2532명 순으로 조사됐다.
전입 사유는 주거가 5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족 20.7%, 직업 16.9%, 교육·환경·기타 9.5% 순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양산선 개통 이후 부산과 동일 생활권이 가능해지고 물금 신도시 조성 등으로 생활 편의가 높아져 앞으로도 양산의 인구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