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은 ‘어린이 TAAS’ 서비스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TAAS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교통사고분석시스템(Traffic Accident Analysis System)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1만1264건으로 전년도 1만2191건에 비해 7.6% 감소했다.
부상자수도 지난해 1만4215명으로, 전년도 1만5034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지난해 71명으로, 전년도 65명보다 9.2% 늘었다.
이에 공단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통사고 정보 제공 ▲교통안전지도‧보고서 만들기 등 어린이가 교통 안전에 대한 의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TAAS를 통해 학교와 아파트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한 장소를 지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스스로 교통안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이 서비스가 교통사고 감소효과 등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래 통합DB처장은 “어린이 TAAS를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의식을 제고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지키고 나아가 선진교통문화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