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금오산에 산악자전거 코스가 신설돼 동호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레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는 금오산에 조성된 임도를 활용해 산악자전거 총 3개 코스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3개 코스는 모두 삼랑진 검세에서 출발한다. 1코스는 삼랑진 용전까지 28.5km, 2코스는 행곡리(행촌)까지 19.0km, 3코스는 우곡리(율동) 23.5km 구간이다.
시는 금오산 산악자전거 코스를 신설하고 오는 26일 낙동체육공원에서 ‘제1회 밀양 금오산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
코스는 낙동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작원관~안태호~금오산~감물리~만어사입구~청룡마을~잠수교를 지나 다시 낙동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43km 구간이다.
시는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간이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로프 등 안전시설과 표지판을 설치해 대회를 개최하는 데 불편함을 없앴다.
시는 엘리트코스인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코스를 개발해 전국대회 유치 및 전국 동호인 글럽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악자전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악자전거 코스가 신설돼 산악레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삼랑진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