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모시고 마음으로 기립니다.”
지난 9월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7년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물 공모전’ 표어 부분 대표 수상작이다.
경남 창원에서 선진 장묘시설인 자연장 확산을 위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창원시설공단 의창노인복지관은 21일 복지관 이용 노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자연적 장례문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과 연계해 묘지의 국토잠식 및 자연환경 훼손, 무연고 묘지의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으로 제시되는 자연장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자연장이 화장한 유골을 흙과 함께 섞어 수목, 화초, 잔디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자연 친화적인 장례방법’이란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공단은 앞서 지난 4월 성산노인종합복지관에 이어 6월 마산노인복지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노인들의 인식개선을 통한 건전하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매장 문화의 지양과 함께 선진 장묘시설인 자연장이 확산되도록 장묘문화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