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14개 읍·면 안전취약가구 독거노인 등 127세대 골목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은 2016년 부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이후 사업의 효과성과 주민들의 만족감이 높아 2017년 도비 2800만원을 확보해 고창군 전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으로 전파됐다.
태양광 가로등은 14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공직자들이 합심해 2017년 11월말부터 설치를 시작해 12월에 전 읍·면 설치가 완료됐다.
태양광 가로등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낮 시간에 충전된 태양 에너지로 야간에 불을 밝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가로등 설치 시 과다한 설치비와 전기요금 부담으로 군민에게 충분히 설치되지 못하던 가로등을 후미진 집 앞 골목까지 설치함으로써 군민의 안전한 생활을 확보할 수 있어 만족감이 매우 높다.
고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박우정 군수는 “2018년에는 맞춤형 복지팀이 모든 읍·면에 설치될 계획이며, 이후부터는 읍·면 실정에 맞고 주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더욱 다양한 맞춤형 특화 사업이 의욕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이에 발맞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주민들과 함께 숨 쉬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협의체가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