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은 올해 전국 생활권 주요교차로 80곳을 대상으로 교통 환경 사업을 수행한 결과 크게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상가‧아파트 밀집지역 등 생활권 주요교차로에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 및 교통사고가 많은 전국 80개 교차로의 신호체계 등을 개선했다.
이 결과 차량 속도가 개선 전 평균 26㎞/h에서 개선 후 29.7㎞/h로 14.3% 증가했다.
또 첨단 교통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체계 분석으로 교차로에서의 불합리한 신호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측프로그램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개선 전 대비 23.1%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 환경 개선사업으로 연간 120억원의 환경절감비용을 포함, 2959억원의 경제적 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018년에도 80곳의 생활권 주요교차로를 선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수립해 교통소통 향상은 물론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의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