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범 정부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의견수렴 자리에서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고령자 교통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가 지난 11일 범 정부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정책방향 및 주요 과제에 대한 지자체 및 주민의 의견 수렴 및 정책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통안전대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고 안전수준을 올리기 위한 범 정부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의 자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했다.
지자체 대표로 참여한 완주군은 강신영 건설교통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 과장 이외에도 박정수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장, 김명수 한밭대학교 교수, 강규창 대전시 교통정책과 과장, 권호영 대전안실연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 과장은 토론회에서 완주군의 고령화 추세를 설명하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발생 건수는 19.0%, 사망자수는 24.5% 증가하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9.2% 증가하는 등 고령자 관련사고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며 “고령자 사고 대책 관련 범국가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량이나 마을 진입도로 등 지방도 도로의 보도 설치 및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 과장은 또 “각 지자체의 교통안전분야 예산은 교통안전기본계획 투자사업비 대비 부족한 실정으로 교통안전기본계획의 광역자치단체 심의를 통한 국가지원 방안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통안전 분야는 전문적인 지식 및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분야로 교통직렬 채용을 통한 교통안전분야 지속성 및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교통안전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