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슈가맨2’ 시청자 기대에 응답한 추억소환쇼

[첫방 보고서] ‘슈가맨2’ 시청자 기대에 응답한 추억소환쇼

‘슈가맨2’ 시청자 기대에 응답한 추억소환쇼

기사승인 2018-01-15 16:36:38


△ 첫 방송 날짜 : 2018년 1월 14일 일요일 오후 10시30분

△ 첫 방송 시청률 : 4.5% (닐슨코리아 기준)

△ ‘슈가맨’ 시즌1 최고 시청률 : 3.9%(28회, 38회)


△ 출연진

- 유재석 : 국민 MC. 댄스 중독자. 시즌1부터 유희열을 디스하며 티격태격.

- 유희열 : 작곡가 겸 MC. 유재석과 달리 모르는 90년대 유행곡이 많음. 음악 전공자인데도 유재석에게 밀리는 경우 많음.

- 박나래 : 개그우먼. 30대 대표. 유재석 못지않게 댄스 음악 소양이 뛰어남.

- 조이 :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원곡을 잘 모르는 10~20대들을 대변하는 역할.


△ 첫 방송 전 알려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정보

-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SUGAR MAN)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슈가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승부를 겨룸.

- 2015년 10월 정규 편성된 이후 2016년 7월까지 약 9개월 동안 방송된 시즌1 후속편.

- MC 유재석, 유희열은 시즌2에서도 그대로 출연. 산다라박-김이나가 하차하고 박나래-조이가 합류.

- 화요일 저녁에서 일요일 저녁으로 시간대 변경.


△ 첫 방송 요약

- 시즌1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 유희열이 새 MC 박나래, 레드벨벳 조이를 소개하며 시작. 첫 회 쇼맨으로는 유재석 팀의 구구단과 유희열 팀의 뉴이스트W가 출연.

- 유희열 팀의 첫 슈가맨으로 가수 이지연이 출연. ‘바람아 멈추어다오’로 78불 달성. 현재 9세 연하 미국인 남편과 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 갑자기 한국을 떠난 사연 등을 이야기함.

-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영턱스클럽 다섯 멤버가 출연. ‘정’으로 72불 달성. 각자 개인사업, 마케팅 PD등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고, 과거 활동 당시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일을 고백.

- 뉴이스트W가 ‘바람아 멈추어다오’, 구구단이 ‘정’을 각각 편곡해 무대를 펼침. 10대에서 호응을 얻은 뉴이스트W를 제치고 구구단의 ‘정’이 시즌2 첫 역주행송으로 등극하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시즌1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음. 외적인 프로그램 구성보다는 출연 가수들의 무대와 사연에 더 집중하려 하는 느낌.

- 100분을 넘는 생각보다 긴 방송 시간의 대부분을 두 명의 슈가맨을 소개하는 데 사용. 역주행송을 편곡, 연습한 쇼맨의 분량과 비중이 줄어들음.

- 슈가맨의 히트곡과 사연이 프로그램의 메인이라면, 방청객과 슈가맨이 쏟아내는 날 것 그대로의 토크가 서브. 유재석, 유희열은 그들의 멘트를 어떻게든 방송에 적합한 톤으로 포장하느라 바쁨.

- MC와 슈가맨, 쇼맨이 한 팀을 이뤄 대결하는 포맷은 식상한 느낌. 누가 어느 팀 소속인지 잘 구분되지도 않음. 마지막 투표 결과 발표도 억지 대결, 억지 감동 느낌.

- 네티즌들은 이지연, 영턱스클럽을 봐서 반가웠다는 호의적인 분위기. 영턱스클럽을 제작한 이주노의 정산 문제를 언급하는 반응도 다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완전히 잊고 있었던 슈가맨의 등장 가능성.

② 원곡 못지않게 사랑받는 역주행송의 탄생 여부.

③ 시즌1이 그랬듯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최적화된 구성으로 진화할 가능성.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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