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한파 등 자연재난이 많이 일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축사화재 예방 활동에 나섰다.
군은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반(4개반/12명)을 편성해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누전차단기 설치와 작동여부, 정격 용량의 퓨즈와 규격전선 사용여부, 옥내·외 배선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고창군 축사전기·화재발생 건수는 33건이며 노후 된 축사는 화재가 발생하기 쉽고 화재발생 시 재산상 피해 발생액이 크므로 각별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누전차단기 설치 및 월 1회 이상 점검 ▲정격 용량의 퓨우즈와 규격전선 사용 ▲과부하를 발생 하는 전기 기구는 반드시 한 개의 콘센트에 한개의 기구만 사용 ▲축사 내 배선 및 환풍기, 분전함 내 분진 및 거미줄 제거 ▲소화기 비치와 점검 등이 필요하며 화재 발생 시에 대비해 긴급 연락망을 숙지해야 한다.
군은 올해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농가(200명)에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보험기간은 1년으로 지원조건은 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을 받게 된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우리군 축산 소득이 4천억원으로 농업 총소득액 중 30%이상을 자치해 지역 경제의 핵심성장산업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며 “피땀 흘려 이룩한 축산인의 소중한 재산이 화재 발생으로 하루 아침에 사라 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사전 점검 실시와 가축재해보험 가입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