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발표와 MB 정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다룬다.
최근 진행된 ‘썰전’ 녹화에서 유시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을 비교해보면, 대응 방법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유시민은 “노 전 대통령은 정치적 싸움은 포기하고 시민의 권리를 가지고 법률적으로 다투려고 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는 법률적 다툼을 안 하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정치적 대응을 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에게 시민의 권리, 피의자의 권리를 붙들고 싸우라고 권해드리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유시민에 맞서 열띤 토론을 이어가던 박형준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며 “10년 가는 권력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라는 말을 마무리 논평으로 내놨다. 이에 유시민은 “진작 이 전 대통령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시지”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MB 정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다루는 ‘썰전’은 25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