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테니스선수 정현의 호주오픈 4강 경기를 생중계한다.
JTBC 측은 25일 “정현과 페더러의 2018 호주오픈 4강전을 오늘 26일 오후 5시20분부터 JTBC,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정현은 지난 24일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세계랭킹 97위, 미국)에게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정현은 4강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를 상대한다. 호주오픈 5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우승만 19회로 현역 선수 중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4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페더러는 정현과의 대결을 앞두고 “정현은 조코비치만큼 훌륭한 선수”라며 “특히 수비 능력이 일품이다.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며 “상대에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