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이달 16일 한국WM투자자문과 ‘포트폴리오 마켓’ 자문플랫폼 업무계약을 맺었다. SK증권의 생활투자 서비스인 시럽 멤버십 웰스(‘시럽웰스’)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 한국WM투자자문과 투자자문 플랫폼 업무계약 체결
NH투자증권이 이달 16일 한국WM투자자문과 ‘포트폴리오 마켓’ 자문플랫폼 업무계약을 맺었다.
한국WM투자자문은 미래에셋증권 투자은행(IB)부문 및 리테일부문 대표를 지낸 나병윤 대표이사와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를 거친 박경일 최고운용책임자(CIO)가 주축이 되어 설립했다.
“고객의 평안한 삶에 기여한다”라는 설립취지를 토대로 연금 등과 같은 장기적인 자산관리에 전문성을 지닌 자문사이다.
투자성과의 약 90%는 글로벌 인덱스 중심의 자산배분으로 결정하며, 자산배분의 바탕에는 데이터분석과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ETF(상장지수펀드)와 펀드로 각각 포트폴리오 제공이 가능한 점을 살려, 연기금, 보험사, 은행 등의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앞선 자산배분 자문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 마켓에서는 펀드뿐만 아니라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도입이 된 이후 대형증권사 중에는 유일하게 자문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한국WM투자자문을 포함해 20개 자문사와 계약중이다. 독자적인 콘텐츠와 영업력을 가지고 있는 자문사와의 계약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시럽웰스’, 출시 4개월 만에 10만 고객 돌파
SK증권의 생활투자 서비스인 시럽 멤버십 웰스(‘시럽웰스’)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시럽웰스’는 작년 9월에 SK증권과 SK플래닛이 제휴해 ‘시럽월렛’에서 비대면 계좌개설과 맞춤형 투자상품(Robo Advisor)에 가입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이다. 1500만 ‘시럽월렛’ 이용자라면 별도의 앱 설치나 비용 없이 간단한 설문을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카드 뉴스 등 생활 속 금융 투자 컨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시럽웰스’ 가입이 2분에 한 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5%로 가장 크고 40대는 26%, 20대는 25% 였다.
모바일 금융 소외 계층으로 여겨졌던 50대 이상도 14%에 달해 모바일 활동 인구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성별 가입자 비중은 여성이 59%로 남성에 비해 약 18%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럽웰스’는 오픈 후 현재까지 총 330만 건의 페이지 방문을 기록, 하루 평균 2만4000번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관계자는 “‘시럽웰스’는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모이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금융과 더 친해지도록 한 과감한 시도”라며 “앞으로 간편주식거래와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가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