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가수 김한일이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김한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제주도에서 돌발성 질병으로 사망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 그는 생전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한일의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의 사랑하는 한일, 가는 길 평안하길”이라며 애도했다.
6세 때부터 부친과 함께 중국 산둥성 칭다오로 건너가 중국 생활을 시작한 김한일은 2009년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절대창향’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우승한 최초 사례다. 김한일은 2015년부터 중국판 ‘비정상회담’의 한국 대표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