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MBC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17년 만에 돌아온다.
17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설특집 ‘토토가3 H.O.T.’편 1, 2부가 방송된다. 지난 15일 잠실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진행된 ‘무한도전-토토가3’ H.O.T. 편 녹화 공연은 성황리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송을 통해 H.O.T.와 ‘무한도전’ 제작진이 ‘토토가3’ 프로젝트를 위해 얼마나 공 들였는지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모두 공개된다. 22년 만에 H.O.T.가 첫 데뷔 무대를 가졌던 곳에서 첫 만남을 하는 모습을 비롯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각 멤버들의 속마음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토토가3’를 준비하기 위해 H.O.T.의 각 멤버들을 1:1로 만나 출연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멤버들의 생각과 선택을 존중해 최종적으로 H.O.T.와 팬들만을 생각했을 때 ‘토토가3’를 하고 싶다면 한 날 한 시 MBC 공개홀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H.O.T.는 트레이드마크 인사인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라고 인사하며 22년 전 데뷔 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선 H.O.T.와 유재석-하하-양세형의 만남이 담겼다. 사진의 배경은 1996년 9월 7일 H.O.T. 첫 데뷔 무대가 진행된 여의도 MBC 공개홀이다.
사진 속에서 토니는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또 첫 만남을 지켜보던 유재석-하하-양세형도 믿겨지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 1~2부는 17일 오후 10시25분, 3~4부는 오는 24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