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함께 공존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6.2% 상승한 668억원을 달성해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업종 신계약 경쟁으로 경상적 사업비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부족한 자본확충여력은 우려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보험업법 감독규정상 채권을 통한 자본 인정 한도와 기발행한 후순위채 규모를 고려하면 현 시점 기준 후순위채 발행여력은 RBC +8%p, 신종자본증권 발행여력은 RBC +20%p 대로 추정돼 채권 발행과 함께 리스크 관리의 병행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해상의 주가와 ROE 대비 PBR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한다”며 현대해상에 대한 목표주가는 5만3000원으로 유지하되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