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랑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였다… 함께하면 영부인 될 거라고 해”

최사랑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였다… 함께하면 영부인 될 거라고 해”

최사랑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였다… 함께하면 영부인 될 거라고 해”

기사승인 2018-03-09 17:01:25


가수 최사랑이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와 사실혼 관계였다고 고백했다.

최사랑은 9일 오후 서울 퇴계로 르와지르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허경영과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사랑은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우연히 허경영 씨를 알게 됐다”며 “내 노래를 작사해줬고, 우연이 반복되면서 서로 인연으로 믿게 됐다. 한국에서 의지할 곳 없을 때 허경영이 보여준 따뜻함과 자상함에 나이 차를 떠나 마음을 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경영은 '나와 함께 하면 영부인이 될 것이다'라며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라며 “사실혼 관계로 동거를 하게 됐다. 제 가수 활동 역시 허경영이 도왔다. 수행비서 역할을 하면서 24시간을 곁에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로 틀어졌다. 최사랑은 “지난 1월 열애설이 났을 때 내가 마치 자신을 이용하는 것처럼 대처하는 모습과 지지자들에게 내 존재를 부정하고, 저를 이상하고 나쁜 여자로 매도하고 폄하했다”며 “여자로, 인간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실망했다. 신변에 위협을 받았고 안전을 위해서 이 자리에 선 것”고 밝혔다.

최사랑과 동석한 송혜미 변호사는 “현재 최사랑이 허경영의 지지자들로부터 수많은 모욕과 협박을 받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다. 허경영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사랑은 2015년 허경영이 작사한 '부자되세요'를 불러 가수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국민송'을 함께 작업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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